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5일 방위산업 CEO들을 만난 간담회에서 국내 방산업체 물량을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방산업체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해외 방산 전시회도 못 하고 수출 논의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금융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논의했다"며 국내 방산업체에 대한 지원노력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군 당국은 범 정부 차원의 국내 반산업체 핵심 연구 개발 지원과 방산 클러스터 등 제도적 뒷받침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정 장관은 "법적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핵심기술 연구 개발이 잘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방산 클러스터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은 경남 및 창원지역을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첫 지역으로 선정했고, 방산 부품의 선제적 개발 및 국산화 확대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7개 업체가 30여건의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한 국내개발 환경 조성 ▲무기체계 양산 시, 국내 중소협력업체 개발품목 우선 적용 등이 거론됐다.
이러한 건의사항에 대해 국방부는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중소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국산화 부품 개발 때 중소·벤처기업을 먼저 고려해 선정하는 등 부품 국산화 정책을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체의 건의사항들이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방산업체와의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산업체 CEO 간담회는 2018년 12월 방위산업 발전 정책 수립과 방산업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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