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국내은행의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가계 신용대출 위주로 연체율이 높아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0%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4000억원 규모로 전월과 비슷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1000억원으로 감소해 연체율이 상승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0%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중소법인 0.74%, 개인사업자대출 0.36%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8%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