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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롯데마트, 지자체 손잡고 농가 살리기 나서

지난 5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전남 고흥군과 함께 고흥군의 주요 농산물인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한 '고흥 마늘 농가 돕기 기획전'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롯데쇼핑

롯데마트, 지자체 손잡고 농가 살리기 나서

 

#올 4월 전라남도 소재 임자도에서는 주 농작물인 대파 밭을 갈아 엎어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과잉 생산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한 것. 또한 전라북도 김제에서는 생산되는 감자의 40%가 소비되었던 지역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면서 많은 농민들이 시름에 빠졌다. 게다가 별도의 저장고도 없어 생산된 감자를 폐기처분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이다.

 

많은 농가들이 생산량 예측에 대한 잘못된 판단 및 자연 재해, 사회적 이슈 발생 등으로 인해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유통사가 발 벗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2020년 하반기 30개 기관 및 지자체와 40여회 200억 규모의 협업을 진행, 농민이 판로 및 수익에 대한 걱정을 덜고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복안이다.

 

상반기에도 20여개의 지자체 및 기관과 연계해 사과, 대파, 광어 등 총 3000톤 규모의 물량을 준비, 총 100억 가량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 4월 전라남도와 협업을 통해 임자도 대파 1+1행사로 100톤, 전라북도와는 김제 광활 감자 35톤을 소비했다.

 

또한 5월에는 소비 침체로 폭락하는 전복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완도군과 어가 돕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햇 마늘 주산지인 고흥군에서는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가를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공동으로 마늘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마트가 지자체와 협업하는 주요 이유는 다름 아닌 결국 농민을 위해서다. 농민은 생산에만 집중해야 품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농민, 지자체와 유통사, 소비자가 모두 이익인 선순환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선, 생산 최장 6개월 전 과거 생산량과 기후, 개화 등을 분석해 해당 농산물의 작황을 예상하고 어려움이 예측되는 농가가 위치한 지자체와 사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산물 과다 생산은 가격 폭락을 초래해 농가의 소득을 감소시키고,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게 돼 결국 산지 폐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작황 등 상황에 맞춰 사전 협의가 진행되면 농민과 유통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작황 및 가격 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가 우선 필요하다. 롯데마트는 8년 이상 경력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산지MD를 지난해 대비 10명에서 16명으로 늘렸다.

 

내/외부 이해관계자들 간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면 농민은 판로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수입 확보가 가능하고, 유통사는 취급 품목의 가치가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품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지자체와 사전 협업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시세보다 약 20% 저렴한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롯데마트 김창용 상품본부장은 "올 한해 지자체와 협업하여 전국의 농축수산물 생산자들이 안심하고 우수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롯데마트가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과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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