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GPS 도입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풀 우거짐, 장마철 도래 등 여름철 여건 변화에 대응해 야상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울타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먼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위치정보 시스템(GPS)을 도입한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초기부터 폐사체 수색 전담팀을 운영해 폐사체 제거에 나서고 있으나, 최근 발견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 개체수 감소 영향도 있으나 수풀이 우거져 수색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돼, 환경부는 수색 인원에 수색 인력 동선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위치정보시스템 장비를 지급해 체계적인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양성개체 발생이 많은 연천군과 화천군 폐사체 수색팀에 장비를 시범 보급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장마철에 대비해 15일~19일까지 울타리 일제점검에도 나선다. 광역울타리는 국립생태원과 한강유역환경청 및 원주지방환경청이 점검하고, 2차 울타리 점검은 해당 지자체가 진행한다. 점검에서 지반이 약화된 곳이나 손상구간 발생지의 경우 즉시 보강하고 울타리 현장관리원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15일까지 6일간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에서 야생멧돼지 6건이 추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639건이 발생했다. 지역별 연천이 258건으로 가장 많고, 화천 244건, 파주 98건, 철원 29건, 고성 4건, 양구·포천 각 3건 등이다. 이 기간 국립환경과학원이 검사한 멧돼지 시료 중 양성이 확진된 6건 중 폐사체 시료가 5건, 포획개체 시료가 1건이었다. 양성 확진 폐사체는 모두 화천군과 연천군의 기존 2차 울타리내에서 발생했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새로운 지역으로 전파되기보다는 기존 발생지점 주변 감염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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