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R&D 기술로 시장선도
해외시장 및 신규사업 영역 확대 예정
글로벌 OLED장비 개발 선도기업 '신도기연'이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신도기연은 18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과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독자적인 공정기술 연구에 매진해왔고 현재 합착기와 탈포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 후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수소전지, 진공 유리 분야 등 관련 기술이 필요한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신도기연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후공정 단계에서 패널과 각종 부품을 합착(Laminating)하는 장비와 미세 기포를 제거하는 탈포(Autoclave)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신도기연은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4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 티안마(Tianma), 비전옥스(Visionox), CSOT 등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플렉서블 OLED 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1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점유율은 2014년 1%대에서 2019년 10%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년까지 신규 설비 구축에 18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합착 및 탈포 핵기술을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장비'와 '진공 유리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분야의 경우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 주는 막전극접합체(MEA) 합착 장비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고, 진공 유리 분야에서도 새로운 3세대 진공 유리 제조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 가지 신규사업 모두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분류돼 정부 차원의 지원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의 경우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사업을 국가 혁신 성장의 원동력으로 분류했다. 진공 유리의 경우 제로에너지건물 국가 로드맵을 통해 건축물의 열 손실을 줄여 에너지 저감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신도기연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08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2∼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후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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