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광교점 매각 추진…유동성 확보
한화갤러리아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을 정리하는 가운데, 지난 3월 오픈한 '광교점'까지 매물로 내놓으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광교점을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외 부동산 자문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으며 이달 중 선정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면세점 사업을 특허권 만료 1년 반 전에 조기 정리했다. 시내면세점 시장의 경쟁이 격화됨과 함께 사드 사태 등 대외적 악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사업에서도 재무건전성 개선을 통한 효율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수원점을 부동산 개발업체 서울디엔씨에 약 1100억 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천안 센터시티점도 세일앤리스백 형식으로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3000억 원이다.
이번 광교점 매각 추진도 이 같은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해결하고, 확보된 여유자금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한화갤러리아는 기존 백화점의 명품 포트폴리오 강화, VIP 대상 서비스 확충 등 전략을 적용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2010년 센터시티 개점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백화점이었다. 광교점은 영업면적 7만3000㎡(2만2000평),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5개 백화점 중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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