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KRX M&A(인수합병) 중개망'에 참여할 전문기관을 기존 50사에 추가로 4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뽑힌 4곳은 전문기관의 성격과 역할 등에 따라 중개기관·투자기관·협력기관으로 구분해 역량 평가를 거쳤다. 회계법인 1사, 자문사 1사, 벤처캐피탈(VC) 1사, 협회 1사 등 다양한 업권에서 선정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중개기관으로 뽑힌 서현회계법인은 M&A와 관련된 재무자문과 인수 및 매도실사, 기업가치 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M&A파트너스 역시 국내 M&A자문사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기관으로 선정됐다. 자산 약 2500억원을 운용해 여러 M&A 펀드를 결성한 후 중소 규모 M&A의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수행한다.
협력기관인 벤처기업협회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젠 M&A지원센터로서 ICT벤처기업의 M&A를 지원하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선정된 전문기관은 'KRX M&A 중개망'에 참여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M&A 물건을 등록하고 거래를 탐색하는 등 중개업무와 M&A물건 투자검토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거래소는 중개망 운영 외에도 전문기관 중심 매칭회의, 상장기업 대상 물건설명회와 매칭데이, 정기 메일링서비스 제공 등 M&A 전문기관과 상장기업의 M&A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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