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은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7년만이다. 입찰에는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참여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2724표(무효표 제외) 중 1409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공사비 1조7377억원을 받고 한남3구역 시공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또 기본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 40% 이외에 추가 이주비 LTV 60%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공약을 세웠다. 사업촉진비 5000억원과 '분담금 입주 1년후 100% 납부' 등의 조건도 제시했으며 환급금이 발생하면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제안도 추가했다.
한남3구역 시공사 총회는 지난 17일 강남구청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하며 장소 변경이 논의됐지만 조합은 사업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총회를 강행했다
한남3구역은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지난 3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서울 도심인데다 남산을 등지고 한강변에 잡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주거지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7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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