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응답기업 88.8% 빅데이터 분석 필요성 '답변'
기대 효과 '생산량 증대' 1순위…원가절감·불량률 감소 뒤이어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빅데이터 분석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이를 통해 '불량원인'을 가장 많이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절반 가까운 기업들이 스마트공장내 제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259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제조 데이터 활용 실태 및 분석 수요 조사'를 실시해 2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8.8%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싶은 제조 데이터는 '분량원인분석'(39.1%)과 '생산최적화'(23%)로 파악됐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대효과로는 '생산량 증대'(33.9%)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론 '원가 절감'(23.9%), '불량률 감소'(21.7%), '생산계획 수립용 수요예측'(9.6%)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공장 내 제조 데이터 수집 비중은 ▲각종 센서 장비·시스템을 통한 자동 수집(43.3%) ▲바코드, PDA, 터치스크린 등 데이터 직접 입력(39.1%) ▲업무 일지·엑셀(Excel) 등 수기 작성(17.3%)으로 절반에 가까운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중소제조 기업들이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서서히 갖춰 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제조 데이터는 ▲실시간 모니터링(69.5%) ▲수요예측·불량 등 원인분석(42.9%)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정 품질 분석 자료(34.7%)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공장 데이터가 단순히 쌓아두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제조공정에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현재 정부가 구상 중인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의 주요 과제로는 제조 데이터 자동 수집 체계 확충(43.2%), 지속적이고 신뢰성 있는 운영 주체(39.8%), 업종 전문가·컨설턴트 확보(37.1%) 등이 꼽혔다.
아울러 응답기업의 57.2%는 AI·빅데이터 등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전략인 리쇼어링의 요체가 바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라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88.8%가 제조 데이터를 실제 활용하면서 이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데 이번 조사가 시사하는 바가 큰 만큼 사업추진과 관련해 중소기업들이 업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공통 제조공정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중기중앙회 및 협동조합 등 사업자 단체의 참여를 적극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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