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명품 재고 판매에 소비자 관심 폭주
면세점 명품 재고 판매가 또 한번 막이 오른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오전 10시에 명품 재고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사이트 '롯데온'은 접속자 폭주로 연결 오류가 이어졌다.
롯데온에서는 롯데면세점 명품 재고 물량 9개 브랜드 77개 상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롯데온 모바일 앱의 경우 네트워크 연결이 쉽지 않은데다,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접속 오류가 지속된 것이다. 롯데온 사이트에는 판매 시작 전부터 평소보다 2-3배 정도 높은 트래픽이 몰리며, 이번 기획전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많은 관심 속에 롯데온은 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의 60%를 소진했으며, 상품 중에서는 신발과 여성 크로스백 등이 인기를 끌며 재고 소진을 주도했다.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최근 명품 재고 판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감안해 약 100억 원의 물량을 준비해 롯데온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신라면세점이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은 수입 명품 브랜드를 포함하여 매스티지 브랜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패션잡화 면세 재고상품을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신라트립'에서 판매한다. 이어 순차적으로 상품을 추가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을 비롯한 20여개 브랜드가 25일 1차로 판매를 시작하며,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 브랜드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된다. 통관 절차 및 가격 책정에 따라 시일이 소요되어 상품은 추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지방시 '크로스3 바디백', 롱샴 '르 플리아주 백', 토리버치 '로빈슨 숄더백, 키라 숄더백'이 있으며, 모두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이다.
면세 재고상품은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의 '신라트립' 메뉴 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신라트립'으로 접속해 회원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면세품 국내 판매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면서 가능했다. 관세청은 지난 4월29일 '6개월 이상 장기재고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내 판매를 허용했다. 판매 기한은 올해 10월29일까지다.
면세업계는 이번 재고품 판매를 통해 뚝 떨어졌던 매출이 일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으며, 단 6시간 만에 93%의 상품이 품절됐다.
이어 22일 개시한 '2차 판매'에서도 총 품목 280개 중 250개(92%)가 첫날에 모두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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