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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언택트 시대, 예능 주연 꿰찬 자동차…차박에서 노래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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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는 tvN 바퀴 달린집에서 카라반을 견인하는 역할로 출연 중이다. /tvN

자동차가 방송가 주연으로 떠올랐다. '비대면(언택트)' 바람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와 '차박' 등 자동차를 주제로한 방송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시청자들에 새로운 방식으로 안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다, 새로운 휴가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자동차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쉐보레다. 최근 출시한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트레일 블레이저 등 SUV 라인업을 앞세워 다양한 예능 방송에 노출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송은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집'이다. 이 방송은 카라반을 연결한 트래버스를 타고 전국을 유랑하는 내용으로, 트래버스 외관과 실내 공간 활용, 카라반을 견인하고 운전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 여진구를 고정 출연자로 출연하며 매회 게스트도 초청되지만, 사실상 트래버스가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이 방송을 통해 높은 견인력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가솔린 엔진으로도 무거운 카라반을 끌고 무리없이 달리면서다. 기본 2.2t(톤) 견인 능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MBN 예능 프로그램 '드루와'에는 다양한 차들이 등장한다. /MBN

앞서 쉐보레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도 트래버스를 협찬한 바 있다. 멤버 6명이 탈 수 있는 넓은 내부 공간을 부각하며 시청자 이목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콜로라도도 지난 4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출연자인 유재석과 조세호를 태우고 '드라이브 스루 먹방'을 찍은 것. 콜로라도의 장점인 주행 성능과 적재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미국식 정통 픽업트럭을 소개하는데 충분했다는 평가다.

 

쉐보레 SUV 라인업 인기는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트래버스는 캠핑이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차박' 인기 차종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트레일 블레이저가 합리적인 차박 모델로 여러 채널에 등장하며 실제 판매량 증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관계자는 "넓은 공간과 높은 주행성능을 강조하는 것뿐 아니라 캠핑과 차박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관련 마케팅에 중점을 뒀고, 자동차를 주제로한 방송에도 자연스럽게 후원하게 됐다"며 "공중파에 이어 케이블 방송이 인기를 얻으면서 효과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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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JTBC 비긴 어게인 '드라이브 인 버스킹'에 차량을 후원했다. /JTBC

현대차 제네시스는 드라이브 스루 콘서트를 담은 '비긴어게인'에 방청객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긴어게인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드라이브 스루 버스킹 프로그램으로, 현대차는 공익에 초점을 두고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단순히 방청객을 태우고 공연장에 서있는 역할에 불과하지만, 시청자들에 외관 디자인을 어필하는 데 오히려 더 큰 효과를 거뒀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N의 새 예능 '드루와'는 따로 특별한 브랜드에 협찬을 받고 있지 않지만, '드라이브 스루 노래방'이라는 콘셉트로 인해 다양한 국내외 차량들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트레일 블레이저는 상품을 소개하는 차량으로 선택되면서 의도치 않게 신차 마케팅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열풍이 자동차를 예능 프로그램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데다가, 시청자들도 늘어나면서 PPL 효과가 대폭 상승했다"며 "구체적으로 판매량 증가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방송을 보고 차량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는 분명히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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