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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하반기 주요 정비사업장은? 서울 흑석·부산 등 주목

상반기 강남 반포3주구와 강북 한남3구역 등 서울 내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마무리한 국내 대형건설사의 관심이 하반기에는 흑석 재개발 구역과 부산에 집중될 전망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동작구 흑석9·11구역, 부산 문현1·우동1구역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정비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됐다.

 

흑석11구역은 재개발 조합의 건축심의가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사업시행인가와 시공사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흑석11구역을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민간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는 일반적인 정비사업과는 달리 서울시가 정비계획 지침을 직접 제시해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을 통해 흑석11구역에는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건폐율 26.65%, 용적률 200.98%, 총 1509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착공은 2022년 10월, 준공은 2025년 4월로 예정됐다.

 

흑석9구역에서는 새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흑석9구역은 기존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시공계약을 해지했으나 이달 말까지 재협상 기회를 열어뒀다. 롯데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시공사 선정작업에 착수해 늦어도 11월에는 최종 시공사를 뽑을 계획이다. 흑석9구역은 지난해 10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상태다.

 

흑석9구역 재개발은 흑석동 90일대(9만4000㎡)를 재개발해 1538가구를 짓는 정비사업으로 공사비는 4400억원 규모다. 조합은 롯데건설이 제안한 '2811대안설계안'(28층 11개동)이 서울시의 인·허가(도시계획 '2030서울플랜'에 따라 흑석9구역 등 2종 일반주거지역의 최고 층수는 25층으로 제한)를 받아내지 못했다는 사유로 지난달 14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이사 5명, 감사 2명에 대한 해임을 결정한 바 있다.

 

최근 반포3주구와 한남3구역 등 서울 내 정비사업을 마무리한 건설사들의 눈길은 부산으로 쏠리고 있다. 현재 부산의 도시정비사업장은 재건축 64곳, 재개발 105곳 등 총 170여곳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남구 대연8구역,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과 해운대구 우동1구역 삼호가든 재건축사업 등이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한남3구역 이후 대규모 정비사업장 물량이 현재 소진된 상태다"라며 "대형건설사들은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예정지가 많은 부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끄는 곳은 남구 문현1구역이다. 부산 남구 문현동 788-1 일원에 지하 4층∼지상 65층, 7개동, 2232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비만도 8000억원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와 인접한 데다 평지,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조건을 갖춰 현재 롯데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어서 남구 대연8구역은 부산 남구 대현동 일대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개발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곳 역시 공사비 8000억원 규모로 33층, 33개동, 354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올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운대구에서는 센텀시티 권역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우동1구역 삼호가든(기존 11개동, 1076가구)이 13개동, 1476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이곳은 해운대에서 상징적인 부촌으로 꼽혀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건설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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