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카카오톡 안에 들어왔다!
11번가가 카카오톡과 두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카카오가 자체 이커머스 기능인 '선물하기'와 '쇼핑하기'를 갖추고도 이커머스 사업자인 11번가와 손을 잡은 것이다.
카카오톡은 최근 '더보기' 메뉴 내에 11번가를 추가했다. 이번 적용은 시범 서비스로 카카오톡 이용자 가운데 일부에게만 적용됐다. 이용자가 카톡 더보기 메뉴에서 11번가를 누르면 11번가로 바로 이동한다. 카카오톡 아이디로 11번가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은 물론, 카카오페이로 결제도 가능하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미래 사업협력을 위해 3000억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했다. 음원, 택시호출, 내비게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었지만, 글로벌 IT공룡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11번가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카카오톡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네이버 등 국내 이커머스 강자들이 '카카오-11번가'처럼 협업을 하는 등 플랫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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