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한-이집트 민간경제협력 채널인 이집트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25일 '한-이집트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양국 간 보건·의료, 인프라, 환경 분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연기된 대통령 이집트 경제사절단 파견을 대신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상의는 "당초 이집트 정상 순방 계기에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연기됐다"며 "이번 행사는 잠시 멈췄던 양국 간 경제협력 과제 논의를 재개하기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측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장인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준형 LG상사 상무,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 주인현 JST 이사와 홍진욱 주이집트한국대사,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집트 측은 마그드 엘 만잘라위 이집트경제인연합회 이사, 이집트-한 경협위원장 칼레드 노세르 알칸그룹 회장, 아메드 켈라니 EIPICO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하짐 파미 주한이집트대사, 에쌈 왈리 이집트터널청장, 세리프 에잣 이집트산업협회 국장, 타렉 엘아라비 환경부 고문, 의약품조달청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집트는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경제규모가 사우디, 이란, UAE에 이어 네 번째로 크고, 2018년 이후 평균 5%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역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 활력이 넘치고 있다"며 "지난해 7월부터 아프리카 54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FTA인 AfcFTA가 발효되면서 이집트의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그드 엘 만잘라위 EBA이사회 이사도 인사말을 통해 "한-이집트 수교 이후 지난 25년간 양국 기업인들은 협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한국은 첨단분야 등 여러 산업을 선도하는 만큼, 오늘 자리를 통해서 양국 경제인들이 더 많은 사업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측 경협위원장인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에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면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통해 양국 모두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은 코로나19 보건·의료와 교통인프라 확충, 환경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를 정례화 할 예정이며, 이어서 오는 7월 2일에는 '한-EU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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