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자전거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지만, 자전거 휴대 승차가 주말 지하철에만 국한되고 자전거가 고장 날 경우 다른 교통 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불편함이 컸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플랫폼 택시인 '마카롱택시'와 손잡고 자전거를 택시에 쉽게 실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선 시는 친환경 전기 택시 10대에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해 시범 운영하고 향후 이용 수요를 보고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택시에는 최대 3대까지 자전거를 부착할 수 있으며, 자전거 1대당 3000원의 추가 운송료를 물린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마카롱택시 앱을 내려받은 뒤 '예약하기→ 이용목적지 입력→ 예약일정(시간) 선택→ '자전거를 품은 택시'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는 택시뿐만 아니라 버스에도 거치대를 설치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며 "언택트 수요에 발맞춰 CRT(Cycle Rapid Transportation) 네트워크 확충, 자전거 인프라 도입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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