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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韓 전자비데, 코로나19에 미국서 통했다

'화장지 대란' 겪은 미국 소비자들, 한국산 비데 주문 크게 늘어

 

코웨이, 상반기 美 수출량 전년 동기비 2배 ↑…포장라인도 늘려

 

콜러노비타, 지난해보다 55% 증가…5개 모델로 현지 추가 공략

 

코웨이 비데메가 1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때 '화장지 대란'까지 겪었던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의 전자비데 판매가 실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비데 회사들이 미국 수출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관련회사들에 따르면 코웨이는 상반기인 6월말까지 미국으로 보낸 비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콜러노비타도 미국 수출 물량이 1년전에 비해 55% 정도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4분기 코웨이의 비데 수출 제품 생산량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약 170%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향 제품이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비데를 많이 찾는 등 해외 주문이 크게 늘어나며 포장 라인도 기존보다 2배로 늘려 수출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수출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비데메가150'(사진)은 비데의 핵심 기능인 세정과 위생에 충실한 실속형 제품으로 꼽힌다. 노즐 자동 세척 기능과 스테인리스 노즐을 탑재해 더욱 위생적으로 만들고, 코웨이의 혁신적인 세정기술인 i-wave 수류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성도 높였다.

 

특히, '비데메가150'은 미주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야간 변좌 라이팅 기능'과 '어린이 맞춤 모드', '조작부 시각장애인용 점자 표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현지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코웨이는 2006년 5월 당시 미국 법인을 설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바 있다.

 

노비타 비데 BH90-N0.

콜러노비타도 모기업인 콜러(KOHLER)의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비데 주문량이 전년 3월보다 무려 8배 늘어나는 등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콜러노비타는 현재 미국에 'BN330-N0' 모델을 비롯해 5종의 비데를 수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컴팩트한 디자인에 원터치 착탈 버튼, 소프트 개폐, 스테인리스 노즐과 노즐 자동 세척 등 노비타 비데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BH90-N0'(사진)의 경우 LED 라이트 기능을 포함해 야간에 불을 켜지 않아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콜러노비타는 84년 당시 설립된 한일가전이 모태로 이후 노비타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11년부터 글로벌 브랜드 콜러를 만나 지금의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콜러노비타는 지난 2003년 전자식 비데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에 비데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대만 등의 국가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비데 업계 최초로 '3000만불 수출'을 돌파하며 무역의 날에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일본 누적 수출 물량 25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콜러노비타 윤정훈 해외영업팀 부장은 "올 초 이례적인 감염병과 화장지 대란으로 인해 미국에서 비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면서 아시아 지역이 중심이었던 전자식 비데 시장이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 비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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