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는 충청남도, 충남신용보증재단과 '더행복충남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행복충남론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또는 개인회생 성실상환 중인 충남도민에게 연 4% 이내의 저금리로 긴급생계자금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도는 5년간 20억원을 더행복충남론 기금으로 출연하며 신복위는 충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신복위 채무조정 및 개인회생 성실상환자 약 1400명에게 연 4% 이내의 금리로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서민취약계층에게는 기존 금리보다 낮은 연 2.1~2.8%로 지원한다.
앞서 신복위는 2009년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부산, 경북, 광주, 서울 등 12개 지자체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2020년 5월까지 총 3만6407명에게 1105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경기도는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도민을 위해 지난해(70억원) 보다 대폭 증액한 139억원의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계문 위원장은 "더행복충남론이 계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충남도민의 의지를 북돋고 신속하게 경제적 재기를 도와드리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한다"며 "미협약 지자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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