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서비스·투자FTA 5차 협상' 비대면으로 진행

한국과 러시아가 서비스·투자 부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비대면으로 벌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상을 심도있게 진행하기 위해 6월30일~7월6일 기간 중 4일간 FTA 5차 협상을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작년 6월 협상 개시 이후 4차례 공식 협상을 열었고, 서비스시장 자유화방식, 협정문 구조 등에 합의해 본격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서비스·투자·총칙 등 분과별 협정문 협상을 진행하면서 주요 조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화상회의나 컨퍼런스콜, 이메일 교환 등 다양한 수단으로 긴밀히 협조하며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점에 다시 한 번 공감했다.

한-러 서비스·투자자유무역협정 정부대표단 노건기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우리 기업의 러시아 서비스 시장 진출 여건 개선과 우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