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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페이커를 찾아라' 식품업계, e스포츠로 글로벌 팬심 사로잡기 나서

프로게이머 '페이커'/롯데제과

최근 식품업체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스포츠로 눈을 돌리며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온라인게임 스포츠단 운영을 통해 2021년부터 e스포츠 분야에 진출한다. 농심은 지난달 국내 e스포츠팀인 '팀 다이나믹스'에 대한 인수 협약을 맺었으며, 2021년 출범예정인 LCK 프랜차이즈에 도전한다. 팀 다이나믹스의 리그 가입이 확정되면 리그 가입비와 운영비 등을 투자하여 해당 팀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농심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바둑 대회를 20년 넘게 운영해왔던 것처럼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농심은 1999년부터 한중일 바둑기사가 참여하는 국가대항전 형식의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운영해 왔으며, 대회 창설 20년 만에 중국 매출이 40배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라이엇 게임즈는 심사를 통해 9월 말 LCK 프랜차이즈 리그에 합류할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LCK는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약 463만 명의 순 시청자가 지켜보는 인기 e스포츠 대회다.

 

e스포츠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더욱 부각 받고 있다. 주로 온라인을 통해 시청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수천 명이 응원하는 야구나 축구를 비롯한 오프라인 스포츠 종목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는 데다가 상대적으로 투자비용이 낮다. 야구팀 한 해 운영비가 400~500억 원인데 비해 LCK 리그 가입비는 100억 원 수준이다.

 

그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주요 타 깃인 젊은 층의 시청률이 높은 데다가 전 세계 10~30대를 대상으로 마케팅 홍보 효과가 있다. 업계에서는 e스포츠가 국경을 넘어선 인기를 얻고 있어 코로나19로 막힌 글로벌 소비자, 특히 10·20세대와의 소통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롯데제과도 올해 서머시즌부터 LCK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며 e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에는 월드콘 광고 모델에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를 발탁했다. 페이커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8차례 우승을 거머쥔 유명 프로게이머다. 챔피언십과 MSI,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잇달아 우승컵을 들면서 게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롯데제과는 10·20세대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페이커를 모델로 기용해 아이스크림 1위 업체의 존재감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LoL e스포츠팀 하이프레시 블레이드x한국야쿠르트 네이밍 파트너십 체결

한국야쿠르트도 지난달 리그 오브 레전드팀 '브리온 블레이드'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브리온 블레이드는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브리온은 이번 네이밍 파트너십 체결을 단기적인 스폰서십에 그치지 않고, LCK 프랜차이즈 이후 추가 3년간의 장기적인 파트십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팀의 재정을 안정화 시키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e스포츠 분야 진출은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같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e스포츠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어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을 즐기는 젊은 층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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