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자동차 선진국, 생존·체질개선 등 경쟁력 확보 총력

1분기 세계주요시장 자동차 판매실적/전경련

세계 자동차 산업 선진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 살리기'와 '친환경차 체제로 전환'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사업·인력 재편을 추진하면서도, 디지털 인력을 새로 뽑는 등 친환경 자동차 체제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자동차 회사를 살리고, 친환경차 체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전경련이 공개한 '주요국 자동차 산업 지원 현황과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세계 주요시장 자동차 판매 규모는 작년 동기에 비해 27.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45.4%)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유럽(-26.3%), 인도(-22.4%) 순이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도 작년보다 2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자동차 선진국'의 경우 기업을 살리고 친환경 자동차 체제로 전환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80억 유로(10조8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경영 위기에 빠진 르노자동차에 50억 유로(6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차 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을 6000유로(807만원)에서 7000유로(942만원)로 인상하고, 내연기관차를 구입할 때도 3000유로(404만원)를 지급한다. 2023년까지 전국에 10만개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스페인 정부도 37억5000만 유로(5조원) 규모의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전망

스페인은 부품 회사를 포함한 자동차 회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는 등 약 27억 유로(3조6000억원)를 금융 지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기차 구입 보조금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독일도 친환경 체제 전환에 적극적이다.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3천 유로(404만원)에서 6천 유로(807만원)로 인상하고 충전 시설을 확충한다는 내용이 경제 활성화 방안에 포함됐다.

 

전경련은 우리나라도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 실장은 "지금까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품사 지원에 정책이 집중됐었다"며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위기이자 산업체제 전환의 기회로 삼고 과감한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위기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자율차를 위한 도로·통신 인프라 구축 둥 미래차 산업에 대비한 과감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