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020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2020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6월 국채 6.1조원, 통안채 3.0조원, 은행채 1.1조원 등 총 10.2조원을 순매수했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 규모는 큰 폭 증가해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인 146조7218억원으로, 전월(143조504억원) 대비 3.7조원 증가했다.
금투협은 "외국인은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양호한 국가 재정 건전성과 코로나 선방에 따른 양호한 성장률 전망, 재정거래 유인 등을 이유로 순매수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3차 추경 추진에 따른 적자 국채 물량 증대와 구축 효과 우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경기 회복 속도 둔화, 반기 말 효과 등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소폭 상승했다.
6월 초 3차 추경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부담과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에 따른 실물 경기 우려 등으로 장단기 금리는 소폭 등락하며 상승했다. 6월 중순 이후로는 반기 말 유동성 우려, 윈도 드레싱 수요, 레포(Repo) 규제 연기 및 전원 수준의 7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발표 등 금리 상승·하락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중기 금리는 하락했으나, 장기금리는 소폭으로 높아졌다.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발행이 83.6조원으로 전월대비 3.5조원 큰 폭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1.9조원 증가해 2182.8조원을 기록했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전년 동월대비 소폭 증가해 총 62건, 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3조4870억원으로 참여율은 306.5%이며 전년 동월대비 74.2%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6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국채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80.2조원이 증가한 516.2조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0.5조원 증가한 23.5조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23조8519억원, 금융채 11조5363억원, 통안증권 9조8444억원, 회사채 1조8129억원이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 감소로 전월대비 4900억원 감소한 총 2조3100억원이다.
6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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