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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2차전지 ‘기대주’ 티에스아이, 코스닥 상장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티에스아이

유럽 중심의 전기차향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하며 수혜주로 떠오른 티에스아이가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티에스아이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전극 제조공정 중 믹싱 공정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믹싱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엔 2017년 10월 상장했다. 믹싱공정은 전극 공정 중 전극활물질, 도전재, 결합재 등 용재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든 후 코팅 공정까지 공급하는 과정을 뜻한다.

 

국내 배터리 3대장으로 꼽히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들의 매출비중이 지난 1분기 기준 93.4%를 차지한다.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는 "2차전지에 특화된 차세대 믹싱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며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표 대표는 분산기술센터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양산용 테스트 장비를 보유했다"며 "고객에게 직접 설비 효능을 경험하게 해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차 판매 보조금 혜택 강화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라는 정책적 기대감도 있다. 표 대표 역시 이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방시장에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며 관련 업계 또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주 확대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확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 업체의 설비 투자 확대로 이어져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티에스아이도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전기차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의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티에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6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대해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의전환권 평가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평가손실을 일으킨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는 모두 보통주로 전환돼 향후 추가적인 평가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에스아이에 대해 "차세대 제품의 연구개발에서 영업 마케팅 효과까지 보유한 분산기술센터를 구축했다"며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데다 국내 3사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의 투자 확대가 실적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모희망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3~16.8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 16.4배 대비 공모가 상단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티에스아이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85만주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8.4% 수준인 356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7500원에서 9500원으로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95억~880억원이다. 6~7일 이틀간 수요예측,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전 거래일(6일) 코넥스 시장에서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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