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두산그룹이 전자 소재 계열사인 두산솔루스를 토종 사모투자펀드(PEF)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다.
두산은 두산솔루스 매각과 관련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7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두산 안팎에선 두산솔루스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은 그 밖에 매각 가격이나 조건 등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두산그룹은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지분 전량을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 위해 협의해왔다. 두산솔루스는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올린 알짜 회사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7000억원 정도로 거론된다.
두산그룹은 애초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매각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두산그룹은 대기업들을 상대로 매각에 나섰으나 예비입찰이 흥행하지 못했고 이후 스카이레이크와 다시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주에 두산이 구속력이 있는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를 스카이레이크에 제시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매각이 완료되면 채권단의 압박으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산은 골프장 클럽모우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사옥인 두산타워 매각 작업도 막바지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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