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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올 여름 휴가 트렌드…국내 캠핑·방구석 랜선 여행

올 여름 휴가 트렌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여름 휴가 트렌드마저 바꿔놓았다. 해외는 물론,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여행 보다는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다니는 비접촉 캠핑이 대세다.

 

아예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방구석 랜선여행을 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1일~7월6일) 여행 상품 판매량을 작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상품은 77% 감소한 반면 국내 숙박 예약 판매량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는 해외 관광도시 및 국내 특급호텔이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기 해외여행지는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순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가 주를 이뤘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인천행 항공 판매량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는 국내 독채 펜션 및 캠핑 등 사회적거리를 두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여행지가 단연 인기다. 상반기 펜션/캠핑 판매량은 작년 대비 54%가 증가해 전체 여행 상품 중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역시 8% 증가했다.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오는 최근 한달(6월7일~7월6일) 동안 국내 펜션/캠핑장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30%↑), 전라(29%↑), 충청(6%↑)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레지던스 판매량도 7% 신장했다. 특히 충청도(70%↑), 강원도(13%↑), 제주도(12%↑), 전라도(11%↑)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G마켓은 '국내 독채펜션·풀빌라' 상시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한 캠핑도 증가 추세다. 특히 자동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차박'이 올해의 여행 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차박은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인스타그램에 '#차박'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만 11만개가 넘는다.

 

차박 캠핑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 낯선 지역에 여행을 나선 운전자 이동경로의 주유소 위치와 가격비교 검색이 가능한 국내 최대 모바일 주유앱 오윈이 대표적이다. 최근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이 늘면서 2020년 1분기 대비 2분기 1일 평균 주유 건수와 분기 전체 주유 금액 모두 1.5배가량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집콕족과 랜선 여행족들을 겨냥한 이색 상품을 내놓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항공 기내식을 콘셉트로 기획한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 3종(포크 플리즈, 치킨 플리즈, 비프 플리즈)'을 선보였다.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존 일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켓컬리는 실제 해외 여행 때의 맛을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아시안 푸드와 이색 디저트 70여가지를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이는 '해외 미식 여행' 기획전을 오는 10일까지 연다. 지난해 가장 인기 휴가지였던 베트남, 태국, 대만 등 미식으로 유명한 나라들의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국내 여행이나 대리만족을 누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며 "주말을 활용해 틈틈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이나 캠핑, 또는 랜선 여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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