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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외국인, SK바이오팜 팔고 카카오 산다

7월 1일~7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한국거래소

외국인이 SK바이오팜을 팔고 카카오를 사면서 개미(개인투자자)와 엇갈린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SK바이오팜은 코스피 최초 상장 직후 '3연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으로 21만6500원의 주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공모가인 4만9000원보다 4배 이상 상승한 것. 지난 7일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팜이 3일 전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했다는 이유로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외국인은 거래대금 기준 SK바이오팜을 가장 많이 순매도하며 상장 4일차부터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이 최고가를 경신한 지난 7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SK바이오팜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냈는데, 이날 순매도 금액은 207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97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밖에 개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위치해 있는 카카오, 삼성전자를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일에서 7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셀트리온 등 실적개선주들과 카카오, 넷마블 등 비대면(언택트) 관련주가 대부분이었다. 외국인은 ▲카카오 1527억원 ▲삼성전자우 703억원 ▲포스코 673억원 ▲삼성전자 382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52조원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언택트 생활 습관화에 따라 비대면 IT에 대한 관심은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세는 점진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대표적인 언택트주인 카카오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8월 초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카카오는 8일 전날보다 1만7500원(5.64%)오른 3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기준 카카오의 최고가는 17만15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9139억원, 영업이익 952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135% 상승한 수치다. 호조세에 다가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비대면이라는 특성이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카카오의) 주가를 견인했다"며 "특히 플랫폼 기업들이 집중해왔던 콘텐츠, 쇼핑, 금융 등 분야에서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중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우호적인 투자심리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국면에서는 반대로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의 주가 프리미엄은 높아진다"며 "이익 변화를 주도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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