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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제놀루션,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자신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제놀루션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했다. 제놀루션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주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코넥스 시장엔 2015년 상장했다. 이후 성장성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해 초 신용인증업체 이크레더블로부터 A등급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19는 기회가 됐다. 바이러스와 추출 전문 기술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주력사업인 체외진단 부문에서 핵산 추출제품의 주문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 기록한 매출액 33억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38억원)의 83.6% 수준이다.

 

김기옥 대표이사는 "핵산 추출장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시약의 매출액도 비례하는 구조"라며 "올해 매출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95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장비를 사용할 경우 시약 역시 구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예상대로면 지난해보다 7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

 

김 대표는 자사의 핵산 추출장비의 강점을 3가지로 요약했다. 작은 크기, 월등히 싼 가격, 빠른 속도다.

 

그는 "한 시간에 96개 샘플을 처리하는 경쟁사 장비와 달리 제놀루션 제품은 15분이면 48개 샘플을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코로나19 진단 건수 150만건 중 절반 수준인 75만건 이상이 우리 제품을 이용해 RNA를 추출했다"고 강조했다.

 

제놀루션은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대리점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수익률도 강점으로 꼽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놀루션의 올해 영업수익률은 50%에 달한다. 이성희 전무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3년은 코로나19 이슈가 배제되더라도 영업수익률 40%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새로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농명생명공학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초 연구를 위해 우선 10㎎ 연구용 합성서비스를 공급하고 이후 사업화를 위한 톤 단위 공급 시설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80만주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96억~112억원이다. 8~9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제놀루션은 8일 코넥스 시장에서 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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