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다섯 달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채권은 사들이면서 보유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2월 이후 순매도세가 유지됐다. 매도 규모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9300억원, 51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1조1000억원, 7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미주와 중동은 각각 2조6000억원, 7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1조7000억원 ▲케이맨제도 8000억원 ▲싱가포르 7000억원 등이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2조5000억원 ▲아일랜드 5000억원 ▲호주 4000억원 등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541조6000억원이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9%다.
미국의 보유규모가 226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9%를 차지했고 ▲유럽 158조5000억원(29.3%) ▲아시아 71조7000억원(13.2%) ▲중동 21조1000억원(3.9%) 등의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10조88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6조6520억원의 영향으로 총 3조4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면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46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에서 각각 3조3000억원, 60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중동과 유럽은 각각 3000억원씩 순회수에 나섰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과 5년이상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69조원 규모로 외국인 전체의 47.0%를 차지했고 ▲유럽 45조5000억원(31.0%) ▲미주 11조4000억원(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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