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 미래융합공학대학원 설립 인가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교육부가 한양사이버대에 특수대학원인 미래융합공학대학원 설립을 인가했다. 사이버대학에 대학원이 신설되는 것은 지난 2013년 고려사이버대 등 3개 사이버대학이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7년 만이다.
14일 교육부와 사이버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한양사이버대가 지난해 제출한 융합공학대학원 설립인가 신청을 심사하고 이를 인가했다. 이에 따라 한양사이버대는 내년 3월부터 해당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정원은 90명으로 기계융합공학과 도시건축공학에 각각 45명 씩 선발하게 된다.
올해 사이버대학 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한양사이버대 1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양사이버대가 지난해 6월 특수대학원 설립인가 신청을 마쳤지만, 사이버대학 내 공학대학원이 그간 존재하지 않았고 공학 특성상 실험·실습을 위한 기자재 구비 등 종합적 여건을 고려해 심사 방식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평가가 보류됐다"면서 "이후 지난해 10~11월 자문단을 구성해 서면검토와 대면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적합 승인을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마지막 문턱은 남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이에 따라 교원 충원 등 개원을 위한 정량 요건을 갖춘 뒤 오는 8~9월경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거쳐 10월 최종 인가 통보를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3월 개교를 일정으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대학 내 특수대학원은 지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2007년 10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되면서 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사이버대학설립·운영기준에 따라 사이버대학과 특수대학원 설립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나 사이버대학은 일반 대학이 두는 일반대학원이나 로스쿨 등 전문대학원은 설치할 수 없고 직장인, 성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대학원만 설립할 수 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호텔관광대학원·문화창조대학원) ▲고려사이버대(융합정보대학원) ▲대구사이버대(휴먼케어대학원) ▲부산디지털대(휴먼서비스대학원) ▲사이버한국외대(TESOL대학원) ▲서울사이버대(휴먼서비스대학원·상담심리대학원) ▲세종사이버대(정보보호대학원·경영대학원) ▲원광디지털대(웰빙문화대학원) ▲한양사이버대(경영대학원·휴먼서비스대학원·부동산대학원·교육정보대학원·디자인대학원) 등 9개 대학에서 16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9개 대학 특수대학원 재학생 수는 지난 4월 기준 2140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매년 6월 30일까지 일반대학과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원 신설 신청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및 연구용 시설·설비의 현황 및 확보계획 ▲ 겸임교원의 현황 및 확보계획 ▲설치될 사이버대학의 과거 2년간의 재무제표 ▲개원 후 3년간의 재정운영계획 ▲교육과정 및 교수 방법 ▲학생정원 및 학생선발계획 등을 지표로 서면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설립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설립 인가를 받으면 해당 대학은 이듬해 3월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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