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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정의선 수석부회장, 그린뉴딜 대표로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기술 기업" 천명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동영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기술 기업으로 도약을 천명했다. 또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10% 점유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의 '한국형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그린 뉴딜' 분야를 대표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영상 연결로 모습을 드러낸 정 수석부회장은 "그린 뉴딜 대표 기업으로 현대차를 소개할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라며, "미래 친환경차 사업이 현대차그룹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와 관련한 기술을 대폭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4년 안에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시스템 수명을 2배 이상 늘리고, 원가를 절반으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자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추후 선박과 열차, 빌딩과 발전소에서 군사용으로까지 모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미 이뤄낸 성과도 언급했다. 넥쏘를 지난해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5000대 판매했으며, 지난주에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전적했다는 것.

 

특히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앞서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내년은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를 출시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하며, 2025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로 23종 이상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소전기트럭도 2025년까지 유럽에 1600대를 수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전기차는 20분내 충전이 가능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추게 되며, 한번 충전하면 45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00만대로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 수치도 제시했다.

 

전방위적 협력도 중요한 과제로 설명했다. 연료전지 시스템을 20여년간 130여 협력사들과 함께 개발했다며, 최근 삼성과 LG, SK를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로 잘 협력해 시장 경쟁에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 이후의 미래 계획도 소개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를 활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주인공이다. 2028년까지 상용화해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혁명'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제로 탄소 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 기업이 되겠다"며 "스타트업, 중소 부품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린 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대통령님께서 주관한 이 회의가 더 좋은 정책으로 이어져서 한국자동차 산업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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