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 희망디딤돌'을 5개 지역에 추가 운영하는 2기 사업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5개 지방자치단체와 NGO,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희망디딤돌은 보호자가 없어 국가보호체계에서 지내다가 만 18세 후 퇴소해야하는 '보호 종료' 청소년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5세까지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통해 최대 2년간 1인 1실 주거 공간과 교육을 제공해 자립을 지원한다.
자립에 필요한 요리와 청소,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생활과 기초 경제 교육도 병행하며, 취업정보와 진로상담이나 인턴 기회 뿐 아니라 대학생에는 생활비와 장학금 등 금융 지원도 마련된다. 전문가를 통해 정서적 부담감을 줄이는 상담 기회도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삼성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임직원 아이디어와 기부로 희망디딤돌 사업을 기획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241억원을 투입해 부산과 대구, 원주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1기 사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이번에 경기도와 경상남도 등 5개 지역에 25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2기 사업으로 확대하게 됐다.
2기 센터가 들어설 도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선 시범 사업을 진행한 후 각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NGO와 함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250억원을 5개 지역에 50억씩 전달하고 3년간 시범사업 운영비로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 건립과 시범 사업 전반의 운영과 관리도 맡게됐다.
강원도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김가영 센터장은 "처음 센터를 방문할 때는 홀로 자립하는 것에 두려움이 컸던 청소년들이 주거가 안정된 상태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신감을 찾고, 성공적인 사회 진입을 이루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모금회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새로운 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보호종료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을 촉구함으로써 가치있는 변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총괄 사장은 "지방자치단체, 사업수행NGO,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삼성 희망디딤돌' 이 보호종료 청소년의 사회 진출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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