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코로나19' 타격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 그리고 성과
주요 홈쇼핑 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 돕기에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의 상품 판매 활로를 개척해주는가 하면 R&D 비용을 지원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사의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판매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TV홈쇼핑에 비해 판매수수료와 상품 준비물량 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T커머스의 장점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이를 발판 삼아 TV홈쇼핑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가 2개 채널을 연계해 올 상반기에 판매한 중기상품 취급고는 1200억 원에 달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론칭한 50여 곳 협력사의 60여개 상품을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으로 판매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들 중소기업이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올린 취급고는 약 300억 원이었는데, 같은 상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해 90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했다.
TV홈쇼핑은 단위 시간 당 판매량이 높아 협력사의 재고 준비 부담이 크다. T커머스는 그런 의미에서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적은 재고로도 방송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 부담이 적어 장기적인 판매 채널로 활용도가 높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T커머스를 TV홈쇼핑 진출의 '테스트 베드' 역할로 활용함으로써 협력사에 단순 판매기회 제공이 아닌 규모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윈윈 사업 모델로 연결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지난 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웰릭스 음식물 처리기'가 있다. 2019년 2월 'CJ오쇼핑플러스'에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분쇄기와 바이오 세라믹볼을 사용해 냄새 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제품이다. 지난 해 CJ오쇼핑플러스에서 60여 회의 방송을 통해 12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올렸다. 고객 반응을 확인한 웰릭스는 지난 해 6월부터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에도 진출해 올해까지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CJ오쇼핑'과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9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 중이다.
앞서 6월에는 중소 협력사 10곳에 총 3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협력사들 중에서 10곳을 선발해 각 3000만원의 R&D 지원금을 전달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들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 및 지역 농수축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올 상반기 관련 상품의 취급액이 총 19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관련 기획전, 중소기업 위한 무료 방송 '아이러브(I Love) 중소기업', '해피투게더-상생마켓'의 올 상반기 실적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특히 TV홈쇼핑 생방송으로 무료 판매방송을 2회 진행했다. 7월 3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전주 지역의 '남원추어탕'과 충남서산 지역의 '수제 감태 세트'를 판매했다. 모바일·온라인몰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들의 농수축산물·공산품을 판매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상품만을 소개하는 신규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상생마켓'을 론칭했으며, 중소기업 제품을 무료로 소개하는 프로그램 '아이러브(I Love) 중소기업'도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아이러브 중소기업'은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30분 동안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181회 무료방송을 진행했다.
GS홈쇼핑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홈쇼핑 입점 기회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 8월부터는 중소상공인의 홈쇼핑 신규 진입 확대를 위해 데이터홈쇼핑 'GS MY SHOP'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꿈꾸는 가게'를 기존 월 2회 방송에서 주 2회 방송으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중소기업 협력사 임직원에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2020 NS상생캠퍼스'다. 이 프로그램은 NS홈쇼핑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통해 중소협력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동반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이다. 교육 기간 동안 NS홈쇼핑은 외부 전문 교육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전용 교육 사이트를 구축하고, 중소 협력사 임직원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습 내용은 최신 트렌드와 이슈에 대한 협력사의 수요를 반영해 리더십, 비즈니스 스킬, 이슈, 트렌드, 인문, 창의 등 약 1400여 편의 영상 콘텐츠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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