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은 "현재 부동산 간접투자가 연 평균 22%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공모리츠를 노후자산에 편입시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궁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국내 부동산 간접투자는 아직까지 저평가되고 있다"며 "소액주자자가 대출로도 살 수 없는 조 원 단위의 큰 건물을 투자할 수 있고 임대수익을 배당으로 챙겨가는 안전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 동안 조 단위의 유명한 건물은 국민연금이나 해외기관 또는 국내기관들이 모여서 산 뒤 어마어마한 자본차익을 챙겼다"며 "이같이 직접 투자할 수 없는 부동산을 간접적으로나마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리츠'이다"라고 설명했다.
남궁 사장은 특히 '공모리츠'에 관심을 둘 것을 추천했다. 그는 "리츠는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주주총회, 이사회 등을 다 꼼꼼하게 거치며 유상증자, 감자가 가능해 좋은 자산이라면 더 늘릴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부동산펀드보다 리츠를 더 추천하는 이유다.
남궁 사장은 "펀드의 경우 새로운 자산을 편입해서 확대할 수 없다. 5년 만기라면 5년 후에 다 팔아야한다. 하지만 리츠는 금융위기,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갑작스러운 변수가 오면 주주총회를 열어서 연장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리츠의 장점에 대해서 그는 투자자들과의 많은 소통을 꼽았다. 리츠는 설립부터 변경인가, 분기보고, 실사보고 등을 모두 국토부에 보고한다. 또 공모 상장 리츠의 경우 금융감독원에 공시도 해야하기 때문에 부정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사모의 경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공모는 공시보고를 빼먹기만 해도 과태료를 물어야하는 등 금융감독원과 국토부의 깐깐한 감시를 받아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남궁 사장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미뤄진 공모리츠가 하반기에 대거로 상장할 예정"이라며 "상장 예정된 리츠의 기초자산이 다 다르다. 호텔, 리테일 등에 투자하는 비교적 위험성 리츠부터 오피스, 주택, 물류창고 등에 투자하는 안정성이 있는 리츠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자산의 10~20%는 여러 리츠에 나눠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며 "다달이 돈이 들어오는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수 있으며 부동산이 오르면 리츠 또한 올라 목돈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