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인재 유출 막는' 대학-지자체 협력 사업에 3개 지자체 선정
경남, 충북, 광주·전남… 지역인재 '육성→취업→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
경남, 충북, 광주·전남 3개 지자체와 각 지역 대학이 힘을 합쳐 공동교육과정 모델을 발굴하는 등 지역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 차단에 나선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범부처 핵심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의 대학이 지역과 협력해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의 지역정주를 높이는데 핵심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비수도권 14개 모든 시도가 단독 또는 연합으로 총 10개 플랫폼을 구성해 지원했고, 교육부가 이들 플랫폼을 대상으로 선정평가를 진행해 최종 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경남은 경상대와 창원대 등 17개 대학과 LG전자 등 49개 지역혁신기관 등으로 플랫폼을 구성 '제조 엔지니어링', '제조 ICT', '스마트공동체'라는 3개 핵심분야를 인재 양성에 나선다.
충북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등 15개 대학과 오송베스티안병원 등 44개 지역혁신기관이 플랫폼을 구성해 '제약 바이오', '정밀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등 바이오 산업 관련 3개 분야를 핵심 분야로 정해 지원한다.
광주·전남의 경우 두 개 지자체가 연합해 전남대와 목포대 등 15개 대학, 한국전력공사 등 32개 지역혁신시관이 참여해 '에너지신산업', '미래형운송기기' 등 2개 핵심분야를 선정해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간 각 대학이 가진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유대학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경남의 경우 1,2학년 과정을 공통교양 플랫폼에서 이수하고 3,4학년 과정은 중심대학에서 개발한 학·석사연계, 융·복합전공, 자기설계전공으로 이수하는 모델을 운영한다.
충북에서는 도내 15개 대학이 바이오헬스 관련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을 구축해 교육과정을 표준화하고 통합학사관리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광주·전남은 지역친화형 맞춤형교육과 대학간 교과를 개방하는 개방형교육을 기반으로 한 공유대학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에선 11개 고교와 14개 대학이 참여하는 바이오헬스 초중고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전남에서는 특성화고-대학-산업체 연계형 트랙과 고교-학부-대학원 트랙을 운영하는 등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 연계 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부·중기부·과기부 등 부처별 지역 혁신이나 인재 양성체계간 연계가 미흡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별 핵심인력 육성체계 구축계획을 수립했고, 지역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인재 '육성→취업→정주'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지역혁신 플랫폼 지원을 위해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올해 안에 개정해 사업에 필요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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