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4000억원 등 투자…민간서 6000억 조달도
비대면 분야 5000억·바이오 4000억 투자 등 계획
정부가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펀드'를 만들어 비대면 분야 등에 적극 투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환경부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거쳐 '스마트 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안에 조성할 1조원 규모의 펀드는 중기부 4000억원을 비롯해 환경부가 200억원, 복지부가 180억원을 각각 출자하고 나머지 6000억원은 민간자금을 통해 조달한다.
출자에 참여하는 멘토기업과 금융권은 이달 20일 스마트 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통해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다음 달 초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펀드 결성에 들어간다.
조성된 펀드는 비대면 분야 5000억원, 바이오 4000억원, 그린뉴딜 1000억원에 각각 투자한다. 이 가운데 바이오 펀드는 중기부·복지부, 그린뉴딜 펀드는 중기부·환경부가 각각 손을 잡는다.
비대면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품·서비스의 전달을 비대면화 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진단·백신·치료제·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린뉴딜에서는 대체에너지나 업사이클링 등 그린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스마트 대한민국펀드는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후속조치 중 하나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이끌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비대면 기업은 대면 기업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아 제때 투자금이 신속히 공급된다면 대규모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펀드는 이런 상황 속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고, 일자리 창출과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대한민국펀드는 오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까지 키우는 것이 목표다.
중기부는 "신속하게 선정 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까지 끝나도록 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대한민국펀드가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면 앞으로 2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2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동성 자금은 ▲비대면· 디지털기업 우대보증 1조원 공급 ▲코로나19 특례보증 6000억원과 신속·전액 보증 3000억원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보증 1000억원과 자동차 상생 협약보증 125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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