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밀폐공간 질식사고 4명사망·4명부상… 질식사고 예방 집중점검 실시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오폐수처리장, 맨홀 등 밀폐공간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1월과 5월 각 1건 씩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지난 6월에는 3건이 발생히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하는 등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밀폐공간 질식 사망자 166명 중 오폐수처리장, 맨홀, 분뇨처리시설 등에서 59명(약36%)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우선 폐수 배출시설 등 밀폐공간을 보유한 사업장 실태를 조사해 위험수준을 등급화한 후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 기술지도를 통해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질식사고가 발생한 자원재생업체에 대해서는 중점 지도·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상하수도 발주공사, 오폐수처리 위탁업체 등에 대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관리가 불량한 현장은 공단의 순찰 점검과 노동부 감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7~8월 중 여름철 질식사고 취약사업장에는 사전 통보없이 감독해 밀폐공간 출입금지 조치, 질식예방 장비 보유·비치,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시행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기로 했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밀폐공간 질식재해는 작업 전 산소 및 가스 농도 측정, 환기 조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재해"라며 "기본 수칙조차 준수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해 근로자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문화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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