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현대기아차 손잡고 관련 정보 탑재해 업데이트
중기부 추진 '자상한기업' 10호…소상공인등과 '상생'
현대차나 기아차 운전자들은 앞으로 자동차에 장착된 순정 내비게이션을 통해 맛집 등 전국의 '백년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백년가게'란 중소벤처기업부가 업력이 30년 넘은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돕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매년 선정해 지금까지 음식점 278곳 등 총 405곳이 뽑혔다.
중기부와 현대·기아차는 백년가게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에 백년가게 업체 정보를 탑재해 차량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우리동네 음식점, 미용실, 사진관, 양복점 등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발걸음을 해왔던 업체들이 '백년가게'에 속속 지정되면서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고,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순대국집인 '거리먼지막순대국'의 경우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린 후 각종 매체에 등장하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다.
또 경북에 있는 분식집인 '나드리'는 백년가게에 선정된 뒤 2019 소상공인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전국적인 쫄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백년가게 지원을 통해 상생 협력을 추가로 도모하고, 자사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업데이트 서비스에 이를 반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를 검색했을 때 관련 업체들이 검색 결과 화면에 표시될 수 있도록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도 상에 백년가게 로고와 업체 위치 정보 등을 함께 표기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백년가게를 알리고 고객들의 이용도 장려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들의 정보를 내비게이션에 반영함으로써 고객분들께는 양질의 정보를, 소상공인에게는 가게를 알릴 수 있는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상생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지난해 12월 미래자동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와 제10호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백년가게를 안내함으로써 지역 명소가 전국의 명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백년가게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상생 협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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