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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수돗물 포비아'에 샤워기·수도 필터 판매량 폭발적 증가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정수필터를 살펴보는 모습/롯데쇼핑

'수돗물 포비아'에 샤워기·수도 필터 판매량 폭발적 증가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서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샤워·수도 용품 판매량이 일주일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수돗물 유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방이나 화장실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13~19일 일주일간 필터샤워기, 주방씽크헤드, 녹물제거샤워기 등 샤워/수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 매출은 265%나 뛰었으며, 경기지역 전체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6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생수 수요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으며, 특히 인천과 경기 지역 매출은 30~60%의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가 13일부터 20일까지 전월 동요일 대비 관련 제품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샤워헤드, 주방용헤드 등을 포함한 '정수헤드'가 60%, '정수필터'가 12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에서도 샤워기 필터와 욕실 수전 판매량은 큰 폭으로 신장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 따르면, 같은 기간(13~19일) 샤워 필터 판매가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0% 증가했다. 정수기에 설치하는 필터는 판매량이 36%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에서는 샤워기 필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60%, 510%가 늘었다.

 

위메프에서도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716%가 늘었다. 전월과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각각 1046%, 1278%가 증가했다. ,

 

이에 따라 각 마트와 e커머스 업체들은 물량을 늘기고 관련 기획전을 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생수와 필터샤워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신규 출시한 '룸바이홈 2in1 필터'를 9900원에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염소제거볼 필터'와 '활성탄 필터', '연수 필터'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돗물 내 잔류 염소 및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수돗물 유충, 코로나19 등 위생 이슈들이 많이 발생한 것과 관련,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대전,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유충이나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라 국민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초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과 같은 정수 설비가 적용된 정수장 일부에서 유충이 발견되자 전국 정수장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벌이고 보완조처를 지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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