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가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시기라며 코스닥 입성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파마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하겠다"며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파마는 1974년 설립돼 1985년 현재의 상호로 법인 전환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전문의약품(ETC)과 위탁생산(CMO)으로 나뉜다. 회사 매출의 약 80%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창출된다. 회사 측은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다품목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46년 업력으로 쌓은 의약품 제조 기술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에 특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제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보유한 정신신경계 제품은 조현병치료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치매치료제 등 총 38개에 달한다. 여기에 소화기계 32개, 순환기계 15개, 항생항균제 12개, 기타 처방의약품 60개 품목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 157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 중이다. 나머지 매출 20%를 차지하는 CMO사업 부문에서도 정신신경계, 순환기계 약물이 주를 이룬다.
사업 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이미 세계적 첨단 시설을 보유했다"며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일반의약품(OTC)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남 중앙연구소와 대구 신약연구센터를 설립해 연구를 진행하며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1억3600만원, 72억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 2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5억2800만원으로 44.44%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 700만원, 영업이익 11억 86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4200만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신제품 임상 등 경상연구개발비 13억원이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됐다"며 "2분기부터는 연구비 발생이 적어 실적 성장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자신했다. 그는 "기존 제품들로 구축한 안정적 수익 구조에 더해 지난 몇 년간 출시한 신제품이 다수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신약 도입에 따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내년까지 21개 신제품 출시를 앞둔 점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총 공모 주식수는 324만3000주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6500에서 85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10억~275억원이다. 22~23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9~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입성은 다음 달 내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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