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문 실적은 악화했으나 바이오 부문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약 8%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3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22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순이익은 2207억원으로 6.4% 늘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대로 글로벌 경기와 내수가 둔화하고 일부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며 "사업부문별로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바이오 부문 실적이 개선하며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 2분기 매출은 2조84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8%,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6.3% 감소했다.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폭이 작았다.
상사 부문 매출은 3조17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각각 15.4%, 51.9%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지속하며 세계 시장 수요 위축 영향으로 트레이딩 물량이 줄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상사 부문은 실적이 악화했다.
패션 부문 매출은 3770억원으로 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90.0%나 줄었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10.6% 감소한 6800억원, 영업이익은 88.7%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부문인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영업이익이 8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54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06% 증가했다.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물산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구조·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경영환경에 적합한 전략을 실행해 연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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