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주당 500원 중간배당 실시
하나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6876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46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1억원(11.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197억원 증가한 17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는 각 각 841억원과 653억원을 달성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1억원, 31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상반기 1695억원의 이익을 내 전년 동기 대비 667억원 더 벌었다. 그룹 내 비중은 12.6%를 기록했다.
코로나 대출등 서민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앞장 선 하나은행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2분기 507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순이익 1조62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28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 중 4322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39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5%(2781억원) 증가한 5252억원이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2조861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0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3조9422억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62%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4%포인트 증가한 126.8%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말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 말과 동일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5%를 기록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9.4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와 동일한 0.63%이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 증가한 14.08%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한 12.0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하고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기여로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은행 중간배당 미실시하기로 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고자 이사회에서 심도 깊은 토론과 고민 끝에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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