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리딩뱅크'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24일 상반기 순이익 1조8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1조7113억원을 기록한 KB금융그룹을 약 1000억원 차이로 앞섰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87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약 1850억원(세전), 금융투자상품 관련 충당금 및 비용 약 2000억원(세전)이 반영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영향이 본격화 됨에따라 전사적인 차원에서 위기관리 대응을 더욱 강화했다"며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에 대비해 보수적인 충당금 평가를 기반으로 신용 손실 충당금을 추가적으로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은행, 비은행 부문 모두 성장했다.
올해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분기 2.9%, 2분기 2.7% 증가(상반기 5.5%)하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했다. 부문별로는 연간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8.2%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자산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은행의 2분기 대출성장률이 높았지만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자산 운용과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순이자 마진이 전분기 대비 2bp(1bp=0.01%포인트) 감소에 그쳤다.
비은행 부문도 카드·생명·캐피탈 중심의 비이자 이익 확대 통해 그룹의 경상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IB부문 역시 GIB 매트릭스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하는 등 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글로벌 부문은 현지 코로나19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핵심 해외 시장인 베트남은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기준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수익은 8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그룹 수익성 제고가 성과로 가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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