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흉상… 12월 제막식
작년 12월 별세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흉상이 그의 모교인 연세대에 세워진다.
연세대는 학교법인 이사회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회장 흉상 제작 안건을 참석 이사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 기념물건립심의위원회는 흉상을 신촌캠퍼스 대우관 1층 로비에 건립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번 흉상 설치 결정은 고인이 연세대 동문으로서 모교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 등을 종합 고려해 그의 사망 1주기를 전후해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흉상은 가로 70㎝·세로 60㎝·높이 185㎝(기단 95.5㎝ 포함) 크기로 제작되며, 초대 연세대 상경대학장 효정 이순탁(1897∼?) 교수 흉상 맞은편에 세워진다. 연세대는 오는 12월 9일 김 전 회장 1주기 추모행사와 함께 제막식을 열고 흉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 전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56학번으로 1960년 졸업 직후 무역회사인 한성실업에 입사했다가 7년 후 31세 나이에 대우그룹의 모태가 된 대우실업을 창업했다. 대우그룹은 1998년 기준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재계 서열 2위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나, 뒤이어 찾아온 외환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1999년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은 1982년 연세대 미래캠퍼스(강원도 원주 소재) 부지를 기증했고, 상경대 동문회장이던 1996년에는 동문과 기부금을 모아 대우그룹 이름을 딴 '대우관'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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