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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PB 컵커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PB 컵커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다!

 

편의점 컵커피 시장이 새롭게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컵커피는 전통적으로 NB 상품이 강세를 보여온 카테고리지만, 최근 가성비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차별화를 꾀한 PB 상품의 약진이 돋보이며 편의점 컵커피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컵커피는 휴대가 용이하고 취식이 편리해 고객들이 즐겨찾는 대표 스테디 카테고리 중 하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컵커피가 포함되어 있는 가공우유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5.4% 올랐는데, 이중 컵커피 매출은 8.5% 증가했다. 올해(1월1일~7월26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가공우유가 -5.1% 성장률을 보였지만 컵커피만은 4.7%를 기록했다. 이렇듯 컵커피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체 가공우유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 2016년 41.3%에서 올해는 48.0%까지 올랐다.

 

세븐일레븐 컵커피 매출 성장의 견인차는 다름아닌 PB '세븐셀렉트 컵커피' 상품이었다.

 

올해 세븐셀렉트 컵커피 매출은 상품 구색 강화와 함께 전년동기대비 60.9% 증가했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투명컵커피' 7종과 배달의민족 콜라보 '주문하신컵커피' 3종 등 총 10종의 세븐셀렉트 컵커피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팔린 개수는 전체 1500만개가 넘는다.

 

판매 순위도 상위권이다. 올해 세븐일레븐 컵커피 판매 상위 20개 상품(전체 75개) 현황을 보면 '주문하신카라멜마끼아또'가 3위로 PB 세븐셀렉트 컵커피 중 가장 순위가 높았고, 다음으로 '주문하신카페라떼' 4위, '투명컵카페라떼'가 7위를 차지하는 등 총 8개 상품이 2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에 들지 못한 '투명컵바다소금라떼', '투명컵달고나라떼'가 올해 6월 이후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PB 컵커피 전체가 20위 안에 랭크됐다.

 

자연스럽게 컵커피 내 PB 상품 점유율도 크게 오르며 기존 강자들과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2분기 기준 세븐셀렉트 컵커피의 점유율은 14.1%였는데 올해 3분기(7월) 들어 30%를 넘어섰다.

 

이처럼 편의점 컵커피 시장에서 PB 상품들이 선전하며 약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가성비와 차별화다. 세븐셀렉트 컵커피 가격은 2200원(320ml 기준)으로 동일 용량 NB상품 대비 10%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아메리카노, 라떼, 카라멜마끼아또 등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메뉴 중심의 상품 구성도 성공요인이다.

 

그리고 여타 NB상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색 조합과 아이디어로 차별화를 이뤄냈다. '주문하신컵커피'는 '배달의민족'과의 이색 협업 상품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상황을 착안한 패키지 문구(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B급 정서와 유머코드를 보여준다. '투명컵커피'는 기존 컵커피 상품들과 다르게 투명 패키지를 사용해 내용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상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남은 양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PB 세븐셀렉트 컵커피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며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아가는 만큼 현 운영 브랜드의 품목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시리즈 상품 개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민국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편의점 PB상품들에 대한 고객 인식이 과거 저렴한 상품에서 현재는 차별화 상품으로 각인되면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편의점 컵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맛이면 보다 재밌고 색다른 상품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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