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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4대 금융지주 코로나 충당금 1조원…"경기침체 장기화 대비"

/취합

국내 금융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충당금을 쌓기 시작했다. 지난 2분기 4대 금융지주가 코로나 리스크를 이유로 쌓은 충당금만 1조원에 육박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가 2분기 적립한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은 9937억원 규모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2분기 실적에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으로 약 1850억원(세전)을 반영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실물 경기로 전이되는 것에 앞서 리스크 관리를 실행했다"며 "신용손실 충당금 추가적립 통해 경기둔화 싸이클 대응하고, 자산 건전성 악화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그룹 전체의 대손비용률은 50bp(1bp=0.01%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15bp 높아졌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위기 확산 추이와 실물 경기 둔화에 따른 자산 건전성 악화 수준 등을 감안해 리스크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KB금융지주 역시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보수적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른 충당금 규모는 2060억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테이지(Stage)1의 일부 고위험 여신을 스트이지 2 여신으로 재분류하는 등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잠재부실 여신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가동하고, 보다 정교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그룹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부실징후는 없는 상황이다. KB금융의 지난달 말 기준 그룹 연체율은 0.32%,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로 오히려 3월 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으로 2분기에 4322억원을 쌓았다. 4대 금융지주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전분기 대비 3391억원이나 늘렸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말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게 증가한 5252억원으로 그룹 전반의 손실흡수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에 충당금 2375억원을 적립했다.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이 1705억원이며, 미래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이 6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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