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경제심리지수(ESI)
기업의 체감경기가 석 달 연속 개선됐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바닥은 지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60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말(76)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 대비 6포인트 오른 57이다. 상승폭으로 보면 2013년 10월(+6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자동차 업황 BSI(40)가 15포인트 올랐으며 ▲화학물질·제품 BSI(66) +8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 BSI(75) +6포인트 등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과 중소기업(49)의 BIS가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67)이 8포인트, 내수기업(52)이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이 속한 비제조업 업황 BSI는 6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회복세를 탄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했다"며 "작년 7월과 비교하면 제조업은 석유·화학, 자동차 등이 많이 낮고, 비제조업은 도소매, 운수, 숙박을 중심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기업심리가 회복되는데 약 1년 가량이 걸렸다"며 "이번에는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금융위기 당시보다는 이번이 기업심리의 진폭은 작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BSI 전망도 좋아졌다.
8월 전 산업 업황 BSI 전망 지수는 59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57, 비제조업 60으로 각각 6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6.4포인트 오른 69.5다. ESI는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해 산출한다.
다만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2.6포인트 내린 6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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