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재테크 수단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동물, 과일 등 인터넷상 가상 캐릭터를 회원 간에 사고 팔아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회원 모집글을 접하게 됐어요. 이런 것도 투자수단이 될 수 있나요?
A. 최근 가상 캐릭터를 거래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등 광고로 모집하는 재테크 상품들은 '유사금융 플랫폼 재테크 사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업체들은 P2P,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마치 혁신 재테크 기법을 활용하는 것 처럼 가장하고 있으나, 사실은 수익원이 전혀 없는 다단계 금융사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사금융플랫폼 운영자들은 가상의 캐릭터 등을 만들어 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거래에 따른 수수료 등을 수취합니다. 또 신규 구매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돼야만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며 신규 구매자가 유입되지 않은 경우 마지막 구매자의 손해가 발생하는 전형적인 '폭탄 돌리기' 형태입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보장해 준다거나, 신개념 또는 혁신 재테크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나만 아는 정보'라며 접근하는 지인의 고수익 투자권유에 의심 없이 따를 경우 손쉽게 다단계 투자사기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업체가 투자금을 모집해 오면 모집액의 일정 비율을 수당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하는 경우 돌려막기형 다단계 사기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운영자가 만든 시스템과 사이트에서만 거래하는 경우 조작 가능성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 거래 가격을 조작하거나 허위 거래를 만들어 거래가 활성화된 것처럼 꾸미기도 합니다. 투자금을 회수하고자 하면 일방적으로 사이트를 페쇄하는 수법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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