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넉달 연속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강세를 보이던 달러가치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유로화, 호주달러화 등 기타 외환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게 주된 원인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65억3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57억7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3월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로 대폭 하락했다가 4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793억8000만달러로 91.1%를 차지했다. 한달 전에 비해 67억9000달러 늘어난 규모다. 이어 예치금 248억6000달러(6.0%), 금 47억9000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43억7000달러(1.0%),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1억3000달러(0.8%) 순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8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1123억달러)이었고, 2위는 일본(1조3832억달러), 3위는 스위스(9618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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