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은 10일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을 신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송 신임 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으로,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부터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3년 한미사진미술관을 설립하고 2017년 프랑스 정부로 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장을 받았다. 지난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아 왔다.
송 신임 회장은 이날 임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및 계열사 설립과 발전 과정에서 임성기 전 회장과 주요 경영 판단 사항을 협의하는 등 임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한미약품그룹 성장에 조용히 공헌해왔다.
특히 북경한미약품 설립 당시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으며, 국내 공장 및 연구소 설립과 확대, 주요 투자 사항 등에 대해서도 임 전 회장과 논의하며 판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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