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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767km·9시간 강행군'…문 대통령, 영·호남·충청 수해 점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경남 하동·전남 구례·충남 천안 등을 찾아 피해 주민에 대해 위로하고, 애로 사항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경청했다. 이와 함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 등과 만나 복구 계획 보고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찾은 가운데 "화개장터는 영·호남 상징으로 국민들이 사랑하는 곳인데 피해가 나서 안타깝다. 직접 보니까 얼마나 피해가 큰지, 상인이나 주민께서 얼마나 상심을 크게 받고 있을지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와서 보니 역시 지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얼마나 속도감 있게 빠르게 되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속도감 있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피해 복구에 나선 경찰, 소방, 군 장병 등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군에 대해 "집중호우 지역에 군 막사가 있고, 시설들도 있다. 군 자체의 안전 관리, 장병에 대한 안전 관리 부분도 각별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크게 수재를 입으면 지금 코로나19 방역 같은 부분이 혹시라도 조금 느슨해질까 하는 염려도 있고,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염려도 생긴다"며 현장에 철저한 방역도 주문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전남 구례군 구례 5일 시장을 찾아 피해 주민에 대해 위로하고, 현장 애로 사항과 지원 대책 등에 대해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어제(11일) 요청했는데, 와서 눈으로만 봐도 특별재난지역 요건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루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및 수인성 전염병 방역에 대해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한 뒤 "(수해로 인해) 갑작스럽게 몸만 겨우 빠져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평소에 드시던 상비약들을 챙겨 나오지 못했을 수 있다.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도 있을 텐데 가능하면 빨리 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시 내 지방 하천인 병천천 제방 복구 현장도 찾았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인근에 있는 제방 붕괴로 유실된 오이 재배용 비닐하우스를 둘러봤다. 이어 문 대통령은 피해 주민 및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도 했다.

 

간담회에서 이윤규 아우내영농조합법인회장은 집중호우 당시 현장 상황과 작물 피해 현황 등에 대해 전하며 "하천 준설, 배수펌프장, 실개천 확보 같은 예산을 대통령께서 배려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천안 오이, 천안 멜론이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데 아까 오면서 보니까 정말 다 키운 그런 오이와 멜론을 한순간에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마음들이 아플까 싶다 "며 "지금 피해 주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바라는 것이 피해 복구를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은 이동 거리만 767km에 달하는 '9시간 이상' 강행군 일정이다. 특히 현장 일정에 충실하기 위해 헬기 대신 KTX로 이동하며 피해 상황 점검 보고 받고, 식사도 열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장 상황에 최대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최소 수행 인원만 데리고 갔다. 청와대에서는 유연상 경호처장, 탁현민 의전·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강민석 대변인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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