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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쌍용차, 차입금 상환 시작…회생할 수 있을까

쌍용차 평택공장 회사 전경.

쌍용차가 더 큰 차입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게 됐다. 투자자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2분기 이후 KB국민은행에 대출을 모두 갚았다. 1분기 말 기준 87억5만원이다.

 

앞으로 금융권에서 상환을 요구하고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만기 도래가 아닌 구로정비 사업소 매각 자금으로 자금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빌린 돈이 많은 만큼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국내 금융권은 만기를 연장한 상태다. 우리은행이 150억원, 산업은행이 900억원 대출 만기를 연말로 연장했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로 대출 회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한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정부 손이 닿지 않은 JP모건과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외국계 금융권이 빌려준 돈이 전체 단기 차입금 3899억원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대출 회수에 나서면 유동성 위기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사정도 좋지 않다. 7월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30.6%나 적은 749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누적으로 봐도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26.4%, 수출은 43%나 쪼그라들었다. 삼정회계법인이 1분기 재무제표에 검토의견을 '거절'로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탈출구를 찾지 못하면 존립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나마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가 지분율을 75%에서 5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후 매각 논의가 일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단, 현재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지리차와 BYD, 체리차 등 중국 업체들 자본이라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회생 관건은 차세대 전기차 성공 여부로 좁혀진다. 쌍용차는 코란도를 기반으로 신형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일정을 앞당겨 올해 말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일각에서는 쌍용차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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